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사적 모임이 현행 4명까지에서 2단계에선 8명까지 허용된다. / 김미정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25명 안팎을 유지하던 1일 확진자가 지난 24일 31명으로 증가하면서 4단계 기준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천안시의 일별 확진자는 20일 25명, 21일 25명, 22일 24명, 23일 24명, 24일 31명이고 최근 1주일 1일 평균 확진자는 23명이다. 천안시 인구대비 4단계 기준은 3일 연속 28명으로 25일과 26일 28명을 넘을 경우 4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천안시의 고민이 깊어졌다.

4단계 상향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천안시는 4단계 상향에 따른 방역 실효성과 소상공인 피해 강도를 검토하고 있다.

박찬식 감염병대응팀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인 접촉을 통한 산발적 발생이 다수다"면서 "특정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4단계로 상향시킬 경우 효과가 있을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현재 사적모임 4인 제한 등 3단계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면서 확산 억제에 주력하기 위해 취약 분야의 방역관리를 중점 강화하고 있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22시 이후 공원 내 음주행위 금지 ▷22시 이후 편의점 내 취식 금지 ▷식당·카페, 편의점 등의 취식 가능한 야외테이블 22시 이후 이용 금지 ▷수도권 출퇴근자(북부4개 지역 포함) 주기 검사 권고 ▷외국인 근로자 및 고용기업주 주기적 검사 권고(특히, 외국인 고용 직업소개소 채용 전 검사 의무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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