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2명 확진자 신규 추가
누적 확진자 4천985명 집계

청주지역에 노래방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7일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김명년
청주 서원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25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천985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산세가 높은 청주시는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검토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까지 청주 19명, 괴산 8명, 진천 3명, 충주·영동 각 1명 등 총 3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9명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3명, 해외 입국 외국인 1명 등이 양성 판정받았다.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일가족 4명은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했고 2명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대신 특정 시간 이후 2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사인원 축소(50인 미만→20~30인 미만) 등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범덕 시장도 이날 시민 호소문을 통해 만남과 모임 자제를 강조했다.

한 시장은 "확진자가 덜 나왔던 주말에도 평균 30명을 넘어섰고 어제도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4단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괴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학생 1명과 기존 확진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공공기관 직원 1명이 감염을 확인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뒤 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50대 가족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50대가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무증상 선제검사 한 50대가, 영동에서는 자가격리 중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50대 각 1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4천985명으로 전날까지 4천351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03만845명 중 25일 오후 4시까지 88만1천3명(접종률 85.5%)이 1차 접종을 마쳤고 43만9천208명(42.6%)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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