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페북에 한국 입국 관련 글 남겨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4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부겸 페이스북 화면캡쳐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4시30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부겸 총리 페이스북 화면캡쳐.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아프간인들이 한국에 입국해 충북 진천에서 머무는 것과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임시체류를 수용해주신 진천군민들에게 특별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직원들과 가족들 378명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진천군은 작년 초,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것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가 큰 신세를 지게 되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진천군민들이나 국민께서 불안해하실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방역과 보안을 더욱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또 "오늘 입국한 분들은 길게는 7~8년 이상 우리 대사관과 코이카, 한국병원 등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들이고 그의 가족들"이라며 "우리 정부와 일했다는 이유로 생명을 위협받는 동료의 구조요청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국내 이송 결정 배경을 언급했다.

정부는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협력사업에 함께했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91명에 대해 국내 이송을 결정했다. 26일부터 분산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8주간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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