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숨쉼 캠페인' 후 표본조사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청 공무원 1천 명 중 80% 정도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13일 도청 직원(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탄소중립의 중요성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단위 : %) /충북도 제공
탄소중립의 중요성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단위 : %) /충북도 제공

앞서 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4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100일간 에어컨 사용 1시간 줄이기, 일회용품 안 쓰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리스트 20개 중 하나를 선택해 100일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조사는 직원들이 참여한 숨쉼 캠페인에서 선호하지 않는 실천리스트의 이유와 강도 높은 분야의 실행 가능성, 인식 개선 정도 등 총 13개 항목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79%는 숨쉼 캠페인이 탄소중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80%는 중요성 인식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만한 실천리스트 중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큰 실천리스트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71%가 '적극 참여 또는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탄소중립 인식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62%가 '언론 및 SNS를 통한 홍보', 21%는 '행사 또는 캠페인 추진', 10%는 강연회로 나왔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가지고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 실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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