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투입… 수왕초·의랑초 시설 개선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 읍면지역 노후학교인 수왕초등학교(교장 최영실)와 의랑초등학교(교장 윤화숙)가 새롭게 탄생했다.

수왕초는 전원적인 특성을 살려 1층에 전 학년 교실을 배치하고 문을 열면 자연으로 바로 나가는 구조와 회랑식 복도, 전교생이 방과후에 남아 활동하는 것을 고려해 퍼포먼스 홀과 다목적 도서실 등을 구축했다.

규모는 연면적 2천869.60㎡, 교사동(2천154.76㎡)과 체육관(714.84㎡), 공사금액은 74억7천300만원이다.

의랑초는 기존 교사를 리모델링하여 복도공간을 확장한 놀이복도, 열린 마루를 설계해 공용공간을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체육관과 급식실,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조성했다.

규모는 연면적 3천499.09㎡, 교사동(기존:2천46.23㎡, 수평증축:460㎡), 강당동(992.8㎡), 공사금액: 55억8천400만원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읍면지역 노후학교 시설개선과 교육환경 질적 향상은 물론 변화된 학교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 최교진 교육감은 8월 27일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수왕초와 의랑초를 차례로 방문, 이들 학교시설의 안전 점검,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친환경 자재 사용, 공기질 측정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그간 임시교실 사용과 학교건물 이사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일 년여 기간 동안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불편을 감수한 덕분에 큰 탈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교 구성원들이 설계에 직접 참여하여 진행한 결실을 보게 되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