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없어… PCR검사 전원 음성 판정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 정우철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폐쇄됐던 시의회 청사가 정상 운영된다.

또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모두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제65회 임시회 의사일정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청주 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중고차매매단지 관련 확진자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던 정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 시의회 65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시의원과 시의회 사무국, 본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또 시의회 청사가 24시간 폐쇄됐다.

의원 및 직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38명, 사무국 직원 49명, 공공근로자 3명 등 시의회 관계자 90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 27명(의원 10명, 집행부 공무원 12명, 의회사무국 공무원 5명)은 오는 9월 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의원 및 직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의원과 전원 음성판정에 따라 제65회 임시회 의사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9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가 마무리된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청사 방역을 꾸준히 실시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남은 회기 중에도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임시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장병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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