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7단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하라"
30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언론7단체는 3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개정안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관훈클럽·대한언론인회 등 언론7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번 개정안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제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믿고 언론 악법을 강행처리할 경우 헌정사의 오점을 남기는 죄악을 저지르는 짓임을 깨달으라"며 "언론 악법이 언론 피해자 구제법이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언론7단체는 또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야당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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