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2026년 충남 천안이 3개 경찰서 체제가 될 전망이다.

3일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천안동부경찰서 신축을 위한 국비 6억1천900만원이 편성됐다.

천안동부경찰서 신설 사업은 총사업비 약 302억원(국비)이 소요될 예정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6년 개서를 목표하고 있다. 경찰서 신설에 따른 인력과 장비의 추가 배치도 가능하다.

천안은 1945년 천안경찰서 개서 후 급격한 도시화로 2008년 천안동남경찰서와 천안서북경찰서로 분서됐지만 치안수요 급증에 따라 경찰서 추가 신설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

천안은 인구 68만의 대도시로 충남청 전체 치안수요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인구 6만명이 증가했으며 천안아산KTX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게다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1개 대학이 밀집돼 있다.

천안서북경찰서의 경우 관할 인구가 2019년 기준 39만명으로 전국 1급지 평균인 30만명을 크게 상회한다. 총 범죄 건수도 천안서북서의 경우 1만3천338건으로 전국 1급지 평균 9천62건의 1.47배 수준에 있다.

천안지역 경찰서 신설을 위해 노력한 박완주 의원은 "천안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치안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천안동부경찰서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부경찰서 신설로 더 안전한 천안, 치안 서비스의 향상으로 살기 좋은 천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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