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미지 조성 본격화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관내 우수 빵집을 활용한 '빵의 도시 천안' 도시 브랜드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14개 빵집을 맛 집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음식점에만 한정됐던 맛 집 지정을 빵 관련 업종까지 확대해 지역의 우수한 동네빵집도 맛 집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후 동네빵집들을 대상으로 신청(7.19.~8.4.)을 받아 적격여부를 심사했으며 선정 위원들의 현지평가(8.19~8.31)를 거쳐 최종 14개 빵 집을 맛 집으로 지정했다.

맛 집으로 지정된 업소는 표지판 부착, 위생용품 지원, 상수도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천안시 누리집과 공식블로그, 천안사랑 소식지, 맛 집 책자 등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14개 빵집은 ▷감성빵집 ▷꼬망스케익 ▷듀팡과자점 ▷뚜쥬루과자점 ▷못난이꽈배기 ▷몽상가인(주) ▷브레드보드 ▷수제빵연구소 ▷시바앙과자점 ▷주식회사호도원 본점 ▷지씨브레드 ▷천안당호두과자 남천안점 ▷천안옛날호두과자 본점 ▷할머니학화호두과자 터미널본점이다.

시는 지난주부터 시작한 빵빵데이 빵지순례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이번 맛 집 지정을 비롯해 14개 빵집을 활용한 빵지순례 지도 제작과 브랜드명, 로고제작 등으로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본격화한다.

또 맛 집을 볼거리와 연계하는 빵지순례 코스도 제공해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관광과 먹거리 산업 등을 육성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는 1934년도부터 역사적 배경을 가진 명실상부한 빵의 도시로 지역에 우수한 빵집이 많으나 그동안 홍보 부족으로 지역의 자산가치로 평가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동네빵집을 적극 홍보해 빵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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