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 민주당 순회경선 득표율 54.5%… 본선직행 '청신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청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5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북·세종 경선에서 총 투표수 1만2천899표 중 7천35표(54.54%)를 얻어 전날 대전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 이어 2연승을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천834표(29.72%)를 받아 2위를 기록했고 전날 4위를 기록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15표(7.09%)로 3위에 올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708표(5.49%)로 4위에, 박용진 국회의원과 김두관 의원은 287표(2.22%)와 120표(0.93%)로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날 투표는 대의원 580명, 권리당원 2만3천194명, 국민·일반당원 29명 등 2만3천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54.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위해 무대위로 올라가고 있다. /김명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위해 무대위로 올라가고 있다. /김명년

이 지사는 전날 대전·충남 경선에서도 유효 투표수 2만5만564표 중 과반이 넘는 1만4천12표(54.81%)를 얻어 7천7표(27.41%)에 그친 이 전 대표를 두 배 가량 앞섰다.

이 곳에서는 2천3표(7.84%)를 얻은 정 전 총리가 3위를 차지했고 추 전 장관이 1천704표(6.67%)로 4위, 박 의원이 624표(2.44%)로 5위, 김 의원이 214표(0.84%)로 6위를 기록했다.

대전·충남 경선에는 대의원 980명, 권리당원 5만1천776명, 국민·일반당원 64명 등 총 5만2820명을 대상으로 투표율 48.4%를 보였다.

대전·충남과 충북·세종 누적 투표 결과 이 지사는 유효 투표 3만8천463명 중 2만1047표(54.72%)를 얻어 과반 이상 표를 확보했다.

2위는 1만841표(28.19%)를 얻은 이 전 대표가, 2천711표(7.05%)와 2천619표(6.81%)를 받은 정 전 총리와 추 전 장관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911표(2.37%)와 334표(0.87%)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이낙연 후보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김명년

민주당 충청권 선거인단 수는 7만6천623명이고 투표율은 50.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에 이어 12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1차 슈퍼위크와 함께 강원에서 경선을 치른다. 순회 경선 종착지는 서울로 다음 달 10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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