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격증 취득 지원…검정고시 28명 합격·바리스타 2명 배출

청소년들이 '에너지 충전소'에서 ITQ 자격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옥천군
청소년들이 '에너지 충전소'에서 ITQ 자격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검정고시 28명 합격, 바리스타 2명 배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옥천군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는 정규교육 과정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60여명의 학교밖 청소년(9~24세)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자립지원,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검정고시 합격을 위한 검정고시 합격반 운영과 EBS교재 및 온라인 수강권, 검정고시 접수, 고사장 차량지원(도시락/귀가지원 포함)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총 28명(1회 10명, 2회 1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2020년 학교밖전용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소한 청소년 카페 '에너지 충전소'에서 운영한 바리스타2급 과정과 정보기술자격(ITQ엑셀) 과정을 운영중이다.

이 자격증취득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바리스타 2명이 배출됐으며 2명은 실기시험 대기 중이고 정보기술자격(ITQ엑셀)은 8월 29일 응시(3명)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취업·자립지원 프로그램 직업역량강화에는 기초기술훈련(30시간)을 마치고 직장체험(100시간, 옥천지역아동센터, 승리헬스스포츠센터, 미정미용실)을 하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애니메이션 토론 워크숍, 감정자극 푸드테라피, 심(心)신(身)짱! 헬스트레이닝, 기분UP! 네일아트, 청소년 카페 '에너지 충전소'를 활용한 무료 시음 홍보 행사와 지역사회 참여 활동으로 재능기부(바리스타) 자원봉사활동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꿈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고졸 검정고시 합격은 잊지 못할 기쁨이다. 아마 나 혼자였다면 도중에 포기했을 것이고 같이하는 친구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옥천군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학업중단숙려제, 교통비·식비·도서구입·학원비 등을 지원하는 동행카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지원 등 꿈드림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평생학습원 손성일 원장은 "올 한해 꿈드림 프로그램에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했다"며 "향후 학교밖 청소년이 꿈드림센터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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