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추석 유동인구 증가와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ASF 발생률이 지난 8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4%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염원의 수계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홍보, 태풍 발생 시 멧돼지 동향과 방역시설물 점검 강화, 태풍 후 양돈농가 일제 소독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방역에 나선다.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17일과 종료 직후인 2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 도내 축산시설과 농가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최근 강원 지역 ASF 발생농장의 기본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내 양돈농가 307곳에 대한 차단 방역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정경화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방지를 위해 농가 내부의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양돈농가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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