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심 돌봄서비스 플랫폼 우렁각시 앱 운영… 기존 수수료의 1/6 수수료 유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코로나19 등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트랜드 변화에 따라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 요양보호사, 병원 간병사, 펫시터 등 돌봄서비스 신청도 앱을 통해 실시할 수 있도록 생활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한 플랫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주)가온(대표이사 이경재)은 '지역주민들께는 양질의 서비스를, 서비스 종사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이라는 목표로 돌봄서비스 플랫폼 '우렁각시' 앱을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우렁각시' 앱은 2개월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고객들도, 종사자들도 이제는 비대면 앱 시스템 전환에 적응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주)가온은 급변하는 생활 트랜드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줌(ZOOM)을 통한 정기적 화상회의와 비대면 교육 도입 등 앱 사용법 교육, 앱 가입과 설치에 힘쓰고 있다.

'우렁각시' 앱은 가사관리, 산후관리, 베이비시터, 병원간병, 펫시터, 방문요양에 대한 궁금증을 클릭 한번에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관리사들의 프로필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사용했던 사람들의 리뷰까지 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우렁각시' 앱은 고객에게는 이용 편리성을 제공하면서도 낮은 수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선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경재 가온 대표이사는 "일반적으로 생활서비스 플랫폼은 대략 20% 내외의 수수료 수준이나 우렁각시는 정액 회원제로 일반플랫폼의 약 1/4수준에 불과하다"며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저희 가온이 그동안 개선해왔던 노동조건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플랫폼 노동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플랫폼 노동자가 부담하는 높은 수수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렁각시'앱의 낮은 수수료는 이윤이 플랫폼에 집중되면서 노동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수료를 부담하게 하는 사회적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기업 (주)가온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면서도 양질의 서비스와 돌봄 노동자에 대한 인격적·경제적 보호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경재 대표이사는 "저희 가온은 충북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함께 일하는 돌봄 서비스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놓치지 않으려고 힘쓰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지효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