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추진위, 중간보고회 개최… 내달 국방부 등에 서명부 전달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가 지난 10일 제천시청에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 추진상황에 대한 공유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됐다.

범시민추진위는 그동안 국방부 소유의 제천비행장 용도 폐지를 위한 대시민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해 약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또 지난 제30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제천비행장 용도 폐지 촉구 건의문 채택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 중 방송사 및 언론사에 200여회 가까이 보도되는 등 제천비행장 이슈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을 활용해 오는 18일 제천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범시민운동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중 국회 및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중앙부처에 시민의 의지를 알리기 위한 서명부 전달과 함께 항의 방문을 계획이다.

송만배 위원장은 "서명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과 서명운동을 지원해 주신 각급 사회단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엄태영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되고 새로운 위원이 위촉된 만큼 앞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이하 범시민추진위) 지난달 9일 제천시청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국방부 소유의 비행장을 어떤 방식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을 것인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매입할 것인지, 매입 후 향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제천시가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 주길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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