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청양군민 전체에게 국민상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원금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자영업자와 맞벌이 부부들의 피해, 경계선 내외 군민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전 군민 100% 지급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우리 군에 지난해 4월 마련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가 있는 만큼 예비비를 전격 투입하면 추석이 되기 전 대상 군민들의 신청을 받아 지급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며 "지급대상은 정부 지급 기준인 6월 30일 현재 군내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청양군민은 모두 1천769명으로 인구 대비 5.8%이며, 소요 예산은 1인당 25만 원씩 4억4천200여만 원이다.

김 군수의 전 군민 지급 결정은 도내 다수 시, 군이 100% 지급 의견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종합적 검토를 거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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