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천·이근규·이경용·장인수 물망
국민의힘, 최명현·김창규·이찬구 자천타천 거론

상단 왼쪽부터 이상천, 이근규, 이경용, 장인수하단 왼쪽부터 최명헌, 김창규, 이찬구
상단 왼쪽부터 이상천, 이근규, 이경용, 장인수
하단 왼쪽부터 최명현, 김창규, 이찬구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내년 제천시장 선거를 9개월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 민심잡기에 보폭을 넓혀갈 심산이다.
 
온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명절 밥상머리 민심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인지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는 여야 후보 총 7명 정도가 출마할 예정이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 중 과연 누가 공천장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향배가 갈라질 전망이다.
 
내년 제천시장 경선은 이상천 제천시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경용 청장의 리턴매치로 치러 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민선 7기때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상천 제천시장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공천장을 거머줘 제천호에 입성했다.
 
정치 신인 점수를 부여 받은 점이 한 몫한 셈이다.
 
내년 제천시장 경선에서는 3명 모두가 정치 신인 점수를 부여 받지 못한다. 한 마디로 피 말리는 격전이 예고된다.
 
그러나 최대 변수는 '출마여부'다.
 
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이경용 청장이 제천·단양지역위원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시장 출마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두사람 모두 시장 후보 공천 경쟁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지역정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이상천 시장이라고해도 만약 이들이 경선에 돌입한다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에 놓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도 공천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이경용 전 청장이 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유권자들이 역 선택을 해 이상천 제천시장과 경합을 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셈법이다.
 
이는 이상천 제천시장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 힘에선 최명현 전 제천시장, 김창규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이 거론된다.
 
시장 출마를 비공식적으로 밝힌 최명현 전 시장과 김창규 대사가 심상치 않다.
 
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제천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대민접촉을 펼치고 있다.
 
이들 또한 누가 공천장을 거머쥐는가에 승패가 달렸다.
 
인지도 면에서는 최명현 제천시장이 단연 앞서지만, 나이의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김창규 대사는 인지도 면에서 다소 불리하지만, 정치 신인 점수를 부여 받고 경선에 돌입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찬구 사무총장도 시장 출마를 염두해 두고 제천비행장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제천시장 당선은 대선 여·야 후보중 누가 되는냐에 따라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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