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천 충북도의원
최경천 충북도의원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최경천 충북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불용·행사성 예산을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해 소상공인과 여행업계 등 충북도민들의 삶이 붕괴되는데, 도의 자체 재난지원금은 430억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집행된 사업비 152억원과 행사에 투입되는 도비를 재난지원 예산으로 편성하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도 과감하게 연기하자"며 "도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의회와 집행부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원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천2)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권(제천·단양)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4)은 "살구나무를 제거하고 1년 넘게 방치된 '가경천 가경지구 지방하천정비 사업'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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