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의 외교관 체험 사진 /음성군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반기문 평화기념관의 외교관 체험 사진 /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실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삼성도서관'과 '이동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했고, 지난 5월 '맹동혁신도서관'이 개관해 지역의 독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대소도서관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6개의 도서관과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환경을 나타내는 1관 당 인구수 부문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군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자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대소 청소년 문화의 집'을 비롯해 음성, 금왕 등 총 3곳의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여성가족부의 2020년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안전·위생 점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음성청소년수련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창단한 도내 최초 음성 군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꿈을 키우고, 문화예술 감수성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외교관 직업체험과 국제기구 종사자 체험을 운영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 기후변화협약 실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며 환경학습도시 미래교육 대비에 고삐를 더욱 죄었다.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금빛평생학습관'은 도내 최초 캠퍼스 형태로 신축했다. 이 달 문을 열고 성인 검정고시 강좌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첫 걸음을 떼었다.

음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음성형 교육복지 실현'에도 주력하고 있다.

음성장학회(이사장 조병옥)는 오는 2022년까지 200억 조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으며, 현재 188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다.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은 금빛평생학습관. /음성군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사진은 금빛평생학습관. /음성군

음성장학회에서 올해 최초 시도하는 군민평생장학금은 중·고졸 학력 인증을 받지 못한 성인 음성 군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배움을 통한 군민행복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부터는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던 '명문대 인센티브 장학금을 전면 개편해 '우수대학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맹동혁신도서관 /음성군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의 음성시 실현을 목표로 교육 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맹동혁신도서관 /음성군

군은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지역 내 초·중·고 37개교 8천287명의 학생들에게 39억 9천400만원을 투입해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인구유입은 지역 발전의 열쇠이며,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며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혁신도시에 가칭 본성고가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에 개교할 예정으로 혁신도시 내 학생수요를 감당하며 교육환경, 정주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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