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줄고 단기 일자리 늘었다… 고용의 질 악화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8월중 충청권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36시간 이하 근로자는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은 나빠졌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중 충청권 총 취업자 수는 313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만 5천명 증가했다.

◆대전= 대전의 총 취업자 수는 80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 3천명(1.7%) 증가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18.6%), 기타서비스업(3.7%)은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12.5%)은 감소했다.

이 기간 임금근로자는 62만 8천명으로 4천명(0.6%)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6만 3천명으로 9천명(6.1%) 늘었다.

다만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46만 3천명으로 9만 7천명(-17.3%)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은 30만 8천명으로 10만 5천명(51.5%)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만 5천명으로 1만3천명(-45.9%) 감소, 실업률은 1.9%로 1.5%p 하락했다.

◆세종=같은 기간 세종의 총 취업자 수는 18만 8천명으로 3천명(1.6%) 증가했다. 고용률은 63.8%로 0.7%p 하락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16.5%), 광업제조업(3.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0.5%)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 임금근로자는 15만 5천명으로 2.9% 증가했으고 비임금근로자는 3만 3천명으로 4.3% 감소했다.

세종 역시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만 4천명(150.3%)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만 8천명(-34.4%)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2천명으로 50.0%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3%로 1.2%p 하락했다.

◆충북= 충북의 취업자 수는 91만 4천명으로 1만 7천명(1.9%) 증가했다. 고용률 역시 64.5%로 0.8%p 하락했다.

산업별로 광업제조업(3.9%),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1.8%), 광업 제조업(1.2%) 등이 모두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는 66만 4천명으로 2만 7천명(4.2%)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25만명으로 1만명(-3.8%) 감소했다.

충북또한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는 14만 2천명(68.7%)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1만 1천명(-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만 6천명으로 1만1천명(-40.3%) 감소했고 실업률은 1.7%로 1.2%p 하락했다.

◆충남= 충남의 취업자 수는 122만 8천명으로 2만 2천명(1.8%) 증가했다. 고용률은 64.9%로 0.9%p 상승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17.7%)과 광업제조업(5.8%)은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2.9%)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3만 5천명(4.4%)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1만 4천명(-3.4%) 감소했다.

충남의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만 7천명(-11.8%)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3만명(47.8%)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만 4천명으로 1만 2천명(-45.3%)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1%로 1.0%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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