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민원 해소·농가 상생체계 기반 구축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퇴비화) 사업' 공모에 사업자로 우성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농장 분뇨처리의 한계에서 벗어나 가축분뇨의 공동수집, 퇴비화, 농경지살포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9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우성농협은 우성지역의 122개 농가 5천600여 두의 소에서 발생하는 가축분(우분 등)을 1일 70톤, 연간 2만 5천톤을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을 최첨단 시설로 구축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는 국비와 함께 도비 및 시비 등 총 4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가축분 퇴비를 자원화해 축산인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악취 민원 해소, 가축분 퇴비 생산 공급 등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상생 체계 기반 구축을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성 축산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농촌 환경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소해 정주여건 개선 및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 처리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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