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생계 벼랑 끝에 내몰린 충청권 소상공인
코로나 장기화… 생계 벼랑 끝에 내몰린 충청권 소상공인
  • 김홍민 기자
  • 승인 2021.09.2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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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5천여건… 작년比 16.4% 증가
세종 35%·대전 19%·충북 14%·충남 13% 상승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을 돕기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24일부터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23일 청주 도심 상가 곳곳에 폐업과 휴업, 긴급세일을 하는 소상공인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청주 도심 상가 곳곳에 폐업과 휴업, 긴급세일을 하는 소상공인 점포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영악화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충청권에서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공제(보험의 일종) 제도다.

공제에 가입해 부금을 납입할 경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된다.

가입자가 폐업, 고령, 퇴임, 사망할 경우 돌려주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업고용보험의 경우 더 많은 금액이 들다보니 노란우산만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8월 기준 재적 가입자수는 총 151만4천여명에 이른다.

22일 이규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성)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충청권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건수는 모두 5천16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34건 보다 16.4% 증가한 수치다.

전국 평균은 17% 늘어 충청권과 비슷했다.

지역별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지급건수는 ▷충남 1천751건(지난해 상반기 1천549건) ▷대전 1천612건(1천351건) ▷충북 1천497건(1천311건) ▷세종 301건(223건)으로 각각 13.0%, 19.3%, 14.25, 35.0% 늘었다.

연도별 폐업으로 인한 충청권 공제금 지급 건수는 2018년 7천451건, 2019년 8천163건, 2020년 8천810건으로 역시 매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2천276건(2018년), 2천469건(2019년), 2천767건(2020년) ▷세종 302건, 422건, 438건 ▷충북 2천383건, 2천522건, 2천552건 ▷충남 2천490건, 2천750건, 3053건으로 모두 증가 추세다.

이규민 의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7천283억원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으로 지급됐다"며 "이는 2019년 지급액 6천414억원 대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2007년 노란우산공제회 출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란우산 공제 지급 현황은 소상공인 폐업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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