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자형 집중노선 완화·순환버스도입·환승체계 강화·비효율노선 통·폐합 등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 / 중부매일 DB
청주 시내버스 관련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상당로와 사직로 T자형 도로에 집중된 노선완화, 순환버스도입, 환승체계강화, 비효율노선 통·폐합 등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인 지난 3월과 8월 2차례의 부분개편을 했다.

이를 통해 2개 노선(101번, 835번) 신설, 8개 노선(3월: 851번, 871번, 872번 / 8월 : 823번, 831번, 842-1번, 842-2번, 915번) 조정을 통해 대규모 신규개발지인 동남지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청주지역 대표관광지인 초정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그러나 노선체계는 큰 변화가 없어 시민이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체계 변화미비와 신규개발지(동남지구, 테크노폴리스, 율량동, 서현지구 등) 확대 등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와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나섰다.

용역 결과에 따라 상당로와 사직로와 같은 시내중심부 등에 순환버스 도입을 검토해 중복도가 높은 노선 등 비효율노선을 정비해 통합 청주시에 부합하는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연말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2023년 상반기에 시내버스 노선체계에 대한 전면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철 버스정책팀장은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올 1월 도입됐고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오송·오창·동남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이용 패턴에 부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시민 중심의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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