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장미·국화 등 풍성… 주민 '사진촬영 명소' 입소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이곳의 가을 향기는 코로나19에도 아랑곳않고 점점 진해지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코스모스는 하천변을 따라 군락지를 이루며, 하양, 연분홍, 자주색 꽃잎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현재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를 잠시 피해, 공원내 만발한 코스모스길에서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추석 전부터 하나둘 봉우리를 틔워 자태를 뽐내기 시작해, 하천변을 따라 만개한 코스모스길은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다시 개화했으며,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가을꽃들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현재 노근리평화공원은 기존 추모의 공간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모했으며,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도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장미와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며 10월까지 화려한 모습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시설이긴 하지만 군민들이 이곳에서 따뜻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관리와 방역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