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2021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군
옥천군이 2021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실천해 충청북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21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인증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심사'에서 바람직한 노사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선도한 기초자치단체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옥천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옥천군지부는 동시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자치단체부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충청북도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심사에서 옥천군은 협력적 노사문화 실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건전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급별 간담회'를 개최해 노사 소통채널 확대와 협력을 강화했다.

노사 갈등 해소 및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노사 공동연수 및 화합 워크숍 개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노사 발전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

일과 개인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직장문화 구축을 위해'일할 맛 나는 일터 만들기'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옥천군과 공무원노조, 옥천군 외식업지부가 협약을 맺고 매주 금요일 군청 식당을 휴무하고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매금데이'를 실시, '노-사-민 맞손을 통해 win win 파트너십'형성에도 노력했다.

이번 표창은 공무원 노사관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민선 7기 들어 3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9년 연속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2020년 지방규제개혁 평가 대통령 표창,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노사가 서로 열린 가슴을 열고 신뢰와 대화로 가꾸어 간다면 노사 모두가가 행복해 질 수 있고, 노사가 행복해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운하 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이해와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과 동시에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부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12월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노사 문화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게 되며, 기관 포상금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 상은 지난 2010년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각 지부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난 8월에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쳤으며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면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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