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총 1천50억원 규모 복구계획 확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남도가 정부로부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복구비 5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 9개 시·도에 총 1천50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지난 24일 확정지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893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남 51억6천만원, 경남 45억원, 울산 31억9천만원, 부산 22억4천만원, 전북 3억8천만원, 강원 4천600만원 순이다. 시설별로는 하천 662억원, 사방사업 77억원, 소하천 76억원, 소규모시설 등 235억원 등이다. 공공시설이 956억원, 사유시설이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복구계획은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복구에 중점을 뒀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올 들어 한반도에 상륙한 첫 태풍으로 지난 8월 24일 0시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경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경남, 울산, 부산 등에 많은 비를 뿌렸다. 대전과 충남지역에도 최대 14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서 주택·농작물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이 복구계획 확정 전에 피해주민들에게 지급되도록 이달 15일 지자체에 국비 부담분 50억원을 우선 교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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