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실 재조명 '수소도시 시리즈'·시원한 사진기사 호평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9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9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021년 9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8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위기의 지방대학 시리즈를 통해 지역 대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작품 같은 사진기사를 칭찬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취재를 주문했다.
 

김영철 위원장(ESD㈜대표·㈔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ESD㈜대표·㈔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김영철 위원장(ESD㈜대표·㈔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9월은 추석이 있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양철호 위원님부터 말씀 부탁드린다.
 

청주대<br>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양철호 위원(청주대 군사학과 교수)= 9월 23일 시민기자가 쓴 옥산에 있는 강감찬 장군 묘소 관련 기사를 봤다. 강감찬 장군은 고려시대 귀주대첩의 공을 세운 장군이다. 충청도는 목숨을 바친 장군들이 많은 곳이다. 이런 기사들을 볼 때 알려진 사람들보다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도 조명해 주면 안보적 차원에서도 좋을 것 같다. 간첩활동과 관련한 기사 보도를 통해 경계심을 키우고 국가보안법 위반 간첩행위 그대로 보도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청주대가 공군 ROCT 구성을 했다. 학교 발전과 지역 발전, 국가안보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9월 14일자 '학생 기본소득' 관련 사설을 보고 중부매일이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 깨끗해야 할 교육계가 압수수색도 당하는 등 안타깝게 생각한다. 청주시 파노라마 사진 등 시원한 사진기사로 신문을 볼때마다 가을 정취를 느끼게 돼 좋다.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이시연 위원(톡진코리아 대표)= 최근에 단양을 다녀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마치 동남아 여행을 온 느낌이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관광을 즐기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9월 23일자 청주동물원 새단장 기사를 봤다. 처음 생긴 당시인 1997년만 해도 굉장히 좋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데 이곳을 투자해 새단장 한다니 반가웠다. 9월 17일자 국내 첫 친환경 전기선박 출항 관련 기사를 봤다. 바다 없는 충북에서 호수를 통해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대두돼 신선하고 재미있게 봤다.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지난 회의 때 보은군 땅 매매 관련 지속 보도 요청했는데 9월 15~16일자 상, 하 시리즈로 집중 보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2월 보은군 관내 전능신교 관련 보도를 한 적이 있다. 보은 뿐 아니라 괴산, 보은을 점령하고 당초 자급자족에서 출발했는데 전국적 시골마을에 확산된다는 보도를 했었다. 이 부분이 종교집단과 어떤 결탁이 있는지 추가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대학 특성학과를 학교별로 소상히 보도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지역대학을 상세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 부분은 중부매일이 다뤘던 위기의 지방대학의 상생해법도 제시한 것 같다. '수소도시 도약하는 충북' 기획시리즈 상세히 다뤄줬는데 앞서가는 울산, 창원의 타지역 사례, 뒤처진 대구시와의 관계 등 비교가 좋았다. 또 충북편에서 자생하기 위한 대처 방법까지 다뤄줬다. 이 기사만 보고도 우리가 처한 현주소를 볼 수 있었다.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지역신문 6개를 모두 보고 있는데 중부매일 자체 편집이 가독성이 좋은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인쇄가 다른 신문 보다 선명하다. 반면 신문 배달 시스템은 점검이 필요하다. 비교적 중부매일의 장점이 기업의 인물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잘 나오는 편인데 나올법한 인물보다는 지역인재를 많이 취업 시킨 기업, 지역의 장인 등 지역에 특화된 인물 및 기업체를 소개해 힘을 주면 좋겠다. 위기의 충북예술교육이 정말 심각하다. 충북예고에 영재시스템이 있지만 굉장히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에 유일한 4년제 순수 음악전공은 한국교통대 밖에 없다. 충북대학교에 예술대학 설립 관련해 대선 공약 반영 등 요구했으면 한다. 교육청에서도 진학 위주로 하다보니 중등 교육에서 예술교육은 찬밥신세다. 이것은 인성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지자체에서 청소년 위주의 예술단을 만들어 운영해 주신다면 활기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김영철 위원장= 2, 3면 충청플랫폼으로 다양한 기획기사를 잘 보고 있다. 내년 기획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혁신도시 상생 프로젝트가 마련됐는데 종합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획취재 뿐 아니라 토론회 등을 열어 종합적으로 기획해보면 어떨까 싶다. 지역공헌 사업을 하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체험장, 주민휴식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이 거의 없다. 지역사랑상품권도 혁신도시에서 얼마나 소비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민우 중부매일 편집국장= 혁신도시 상생 프로젝트, 위기의 충북예술, 국립대에 예술대학 설립 필요, 충북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해 공감한다.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제안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심히 살펴 보도하겠다.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충북교육이 기대에 못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위태로운 양상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시각도 같은 것 같으로 보여 칼럼을 통해 계속 지적하도록 하겠다. 문화예술 기반 고리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오피니언 쪽에서도 뒷받침해 힘이 될 수 있도록 끌고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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