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구축·공항 활성화 '균형발전 새 중심축'

충북도는 30일 행정수도 완성 도 대응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충북도
충북도는 30일 행정수도 완성 도 대응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충북도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대응하는 충북 지역 발전 방안이 공개됐다.

도는 30일 영상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도 대응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행정수도 중심지 충북 실현'을 비전으로 개방형 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국가거점 조성, 신행정수도 기능 강화 등 4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인프라 구축 대표 과제에는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및 영동 연장, 청주~대전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수도권 내륙선, 중부내륙선 등 10개 철도 사업이 포함됐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증평~보은~영동 고속도로 등 5개 도로 사업 등도 나타났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지역)공항에서 행정수도 공항으로 재설정하고 활주로와 국제여객청사, 국제화물청사 확충, 접근성 향상, 공항복합 신도시 조성 등을 추진해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과제로는 바이오와 이차전지·반도체, 수소·에너지 등 충북 특화산업을 확장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연구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K-배터리 전략 연계 이차전지 특화 단지 완성,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등이다.

국립소방병원 중심의 소방 헬스케어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승강기 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등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육성 전략으로는 대청호 생태관광벨트, 백두대산 휴양관광벨트 등 자연자원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목록에 올랐다.

국회 과학기술 박물관(또는 국립 과학기술 박물관) 등 신규 설립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유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구축 등 충북의 특화산업·인프라와 연계한 기관 설립과 유치를 통해 신행정수도 기능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이날 제시된 내용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 확정에 따른 파급 효과와 대응 등을 추가해 행정수도 대응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실성과 예산 등을 따져 추진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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