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43개 유형 시범사업 후 내년 본격 시행

증평군청
증평군청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재난재해를 등급별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재난 여건 변화와 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안전 사업의 중점지원을 위해 지난해 군 전체 재난안전 예산을 유형별로 분류해 예산 규모를 파악하고 내년도 재난안전 분야 중점 투자 방향을 마련한다.

중점투자 방향은 자연재난 분야·사회재난 분야·공통 분야 등 3개 분야 자체 예산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43개 유형으로 나눠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연재난 분야는 9개 유형, 사회재난 분야는 26개 유형, 공통 분야 8개 유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연재난 분야의 경우 풍수해·산사태·가뭄·지진·황사 등이며, 화재·폭발·도로교통사고·미세먼지·수질오염·감염병·범죄·자살 등은 사회재난분야에 해당한다.

공통분야는 재난교육·구조구급·응급의료·재난구호·복구 등이 있다.

증평군은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이달 안에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 등 재난 여건이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재난에 투입되는 예산을 파악하고 국가나 도의 재난예산과 연계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올해 시범 사업 추진과정을 충분히 검토해 내년도 본격 시행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