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5일 중대본 회의 주재
5일 0시 기준 충청권 신규 확진자 126명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준비와 관련해 5일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 방안을 이번 주 내로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방역관리를 빈틈없이 하면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병행해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아졌고, 앞으로의 일상 회복에 대비하려면 의료대응체계도 이에 맞게 재정비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백신을 맞아야만 여러 가지 출입이 허용되는 일명 '백신패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접종완료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되어야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또다른 차별·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곧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대안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분들에게 10월 18일부터는 언제든지 접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며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5일부터 시작된 청소년 백신 예약과 관련해선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고,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천575명으로 전날 1천673명에서 줄었다. 이중 충청권에선 대전 39명, 세종 10명, 충북 44명, 충남 33명 등 126명이 추가됐다. 같은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천973만9천505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77.4%, 접종완료자는 총 2천722만5천977명으로 5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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