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내 고교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6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초·중·고교 학생 12명과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청주와 증평지역 고교생 11명은 전날 확진된 A학생 관련 연쇄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역학조사결과, 이들 대부분은 지난 2∼3일 PC방, 노래방 등에서 A학생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A학생과 만나 확진된 학생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이날 자가격리 중 확진된 고교생 2명은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된 학생과 같은 학교 운동부원이다.

이 운동부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다. 도내 또 다른 고교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학생 7명이 감염됐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각급 학교에 방역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공문을 시달하고, 학생들의 외출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가정 통신문 등을 발송하도록 했다.

도내에서는 이달 학생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학생 누적 확진자는 54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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