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자산손상 5년간 3조8천억원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자산손상 5년간 3조8천억원
  • 김홍민 기자
  • 승인 2021.10.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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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투자 리스크 부재 및 경제성 조사 부실이 수조원대 손실 초래"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가 해외투자사업 과정에서 수조원대에 이르는 자산손상을 기록해 자산의 심각한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제천 단양)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 한국가스공사에서 투자한 해외사업 중 총 11개 사업에서 3조8천338억여원의 자산손상이 발생했다.

특히 2017년 한 해 동안 호주 GLNG 사업으로부터 1조2천736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총 6개 사업에서 무려 1조7천304억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가하락, 사업환경의 변화, 원유생산전망 하락 등을 손상사유로 제시했다.

하지만 기관 자산가치 하락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무모한 투자사업 강행과 방만 경영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엄 의원의 지적이다.

엄 의원은 "예상가능한 지역리스크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추진한 이라크 아카스와 만수리아, 사이프러스 탐사 사업과 부실한 경제성 전망으로 손실을 입은 인도네시아 크롱마네 탐사 사업은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이어"해외사업투자전에 충분한 역량과 경험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기업에 비해 시장메커니즘에 덜 민감하다는 공기업의 특수성을 맹신한 방만적 투자경영이 결국 수조원을 손해보는 결과를 낳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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