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1박2일 연찬회를 연 충북도교육청에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도는 6일 도 교육청 집합 행사 개최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법령에 정해진 공무지만 도 교육청 연찬회 개최에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에서는 10월 중 축제나 행사에 대한 방침을 전면 취소 또는 연기, 온라인 개최로 정하고 이행을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 도와 도의회, 시·군은 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 10월 지역 행사와 도민체전, 문화행사, 공연, 직원 연찬회 등에 이 방침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와 시·군은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도민께 평범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제천에서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자 대책 마련 등을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이 연찬회에는 모두 83명의 교원이 참석했고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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