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운 청주시 재정경제국장이 7일 외국인 근로자 업체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시
전용운 청주시 재정경제국장이 7일 외국인 근로자 업체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차단에 나섰다.

청주시는 7일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확진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기숙사 거주 외국인 10인 이상 제조업체 22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전용운 재정경제국장은 이날 ㈜유석철강 청주지점 등 2개소를 방문하고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실태 및 기숙사 공용공간(조리시설, 세탁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한글날 연휴 이동, 타 지역 외국인 커뮤니티와 모임 자제 및 사업주 근로자 신규채용 시 채용일 전 3일(72시간) 이내 발급한 유전자증폭 검사(PCR) 검사 음성 판정결과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용운 시 재정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안다"며 "기업체에서도 공용시설 방역수칙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용운 청주시 재정경제국장이 7일 외국인 근로자 업체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청주시

청주지역에서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등록인구 기준으로 외국인은 청주시 전체의 1.4%다.

그러나 지난 9월 한 달간 청주지역 전체 확진자 중 32%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집단거주를 하고 같은 국가 사람들끼리 접촉도가 높다.

특히 백신접종률이 내국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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