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평강 로맨스길' 트래킹 명소로 인기
'온달평강 로맨스길' 트래킹 명소로 인기
  • 정봉길 기자
  • 승인 2021.10.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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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탐방객이 '온달평강 로맨스길' 출발지인 보발재 정상 인근에서 산책로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 탐방객이 '온달평강 로맨스길' 출발지인 보발재 정상 인근에서 산책로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온달평강 로맨스길'은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봄과 여름은 형형색색의 야생화,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 길이 시작되는 보발재는 경남 함양의 지안재와 함께 구비길로 유명하다.

보발재는 예부터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로 향하는 험준한 고갯마루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나 가을 단풍 절경은 대한민국 관광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그 백미 중 으뜸이다.

단풍 소식이 전해지면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가을 백미를 직접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로맨스길은 대부분의 길이 임도(林道)다. 그래서 길의 폭이 넉넉하고 또 편안하다.

한 탐방객이 '온달평강 로맨스길' 출발지인 보발재 정상 인근에서 산책로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 탐방객이 '온달평강 로맨스길' 출발지인 보발재 정상 인근에서 산책로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가곡면 보발재를 시작으로 방터, 온달산성, 온달관광지로 이어지는 총 11.2km 구간의 코스는 도보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보발재는 몇 년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작인 '굽이굽이 단풍길'의 배경이다.

보발재에서 면 소재지 방향으로 100여 m 발길을 옮겨 산길에 들어서면 소백산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푸른 숲을 만나게 된다.

숲을 따라 이어진 7.9㎞ 구간의 오솔길엔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길게 늘어져 있어 트레킹의 묘미를 더한다.

이 오솔길을 따라 펼쳐진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은 계절의 진한 향취를 느끼게 한다.

풍광을 감상하며 길 따라 걷다 보면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마주하게 된다.

소백산 자락의 1만 7천여㎡ 터에 조성된 이 휴양림엔 숙박시설과 산림공원, 산책로, 화전민촌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 돼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다.

소백산의 최북부 영춘면 하리방터길에 자리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2011년 처음 소백산 화전민촌을 개장한데 이어 2017년 소백산 자연휴양림 지구와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지구를 추가로 조성했다.

모두 49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소백산 화전민촌 화전민가 9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15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으로 구성됐다.

소백산 화전민촌은 39∼78㎡의 너와집 5동과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이 있다.

실제로 화전민들이 살았던 옛터를 복원하고 정리해 관광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숙소로 탈바꿈했다.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화전민들이 사용했을 옛 농기구가 전시돼 옛 화전민들의 삶을 느끼며 일반 숙소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지구는 명당체험관 1동과 숙박시설인 명당의 집 15동으로 구성됐으며, 다채로운 편의 시설과 숲 속 최고의 뷰 맛집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소백산 자연휴양림 지구는 산림문화휴양관 2동 15실(41∼68㎡)과 숲속의 집 10동(50∼81㎡)으로 이루어졌다.

산림문화휴양관은 객실마다 테라스가 설치돼 웅장한 소백산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숲속의 집은 객실 내부가 피부에 좋은 편백 나무로 지어져, 가족 단위 관광객의 문의가 많다.

숲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단양승마장을 비롯해 그물형 놀이터인 네트 어드벤처, 레저스포츠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방터에서 2.3㎞ 길을 따라 발길을 옮기면 온달평강 로맨스길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산성이 탐방객을 기다린다.

온달산성은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하게 치러졌던 격전지이기도 하지만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온달산성에 오르면 단양군 영춘면 소재지를 휘돌아 흐르는 단양강과 넓은 들판을 두고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성에서 온달관광지 방향으로 1㎞ 정도 내려오면 온달평강 로맨스길의 여정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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