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6천600여명·구속 213명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6년간 데이트 폭력 신고가 1만2천575건 발생했고, 검거(구속·불구속)된 인원은 6천6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최기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트 폭력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충남 6천240건, 대전4천9건, 충북 2천326건 등 충청권에서 폭력 신고가 1만2천575건에 달했다.

검거된 인원은 대전 3천149명, 충남 2천269명, 충북 1천255명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자료에서 제외됐다.

검거된 인원 중 213명이 구속됐다.

구속 사유로는 폭행·상해 90명, 감금·협박 58명, 26명, 성폭력 16명이다.

지역별 구속자수와 이유는 ▷대전 85명(폭행·상해 28명, 감금·협박 19명, 살인(미수 포함) 15명, 성폭력 7명 등) ▷충남 64명(37명, 13명, 6명, 4명 등) ▷충북 64명(25명, 26명, 5명, 5명 등)이다.

데이트 폭력 가해는 전국적으로 2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5.7%, 40대 19.2% 순이었다.

1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도 각각 2.81%, 4.1%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기상 의원은 "데이트 폭력은 가정 폭력과 마찬가지로 잘 드러나지 않은 채 지속,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데이트 폭력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로부터 가해자를 격리시키고 피해자에게 적절한 보호와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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