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선 일평균 2019년 대비 98% 접근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공항의 국내선 기준, 일평균 여객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내선 일평균 여객실적은 2019년 6천886명에서 2020년 5천253명으로 23.7% 하락했지만, 올해 8월 기준 6천722명으로 98%에 다가섰다.

문제는 국제선이다.

청주공항의 국제선의 일평균 여객실적은 2019년 1천358명에서 2020년 131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한명도 없었다.

올해 국제선을 취항하고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청주공항의 적자 규모도 증가했다.

2019년 53억원 적자에서 2020년 91억원 적자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6월까지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국내 14개 지방공항 중 김포, 김해, 제주, 대구공항이 흑자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적자 상태다.

소 의원은 "집단면역이 형성돼 코로나 이전 상태로 정상화된다고 하더라도 지방공항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양공항의 사례처럼 지역행사와 연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방 공항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항공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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