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별세한 가운데 충남에서는 고인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SNS를 통해 "이 전 총리께서 선종하셨다"며 "저의 오랜 벗이지 공직 동료이고 정치 선배이기도 한 충청의 큰 별같은 존재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생전 고인이 보여주셨던 리더십과 충청을 위하는 큰 마음을 제가 배우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지난 14일 SNS를 통해 "민선 4기 충남 도정을 이끄셨던 선배님이자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책임지셨던 이완구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지역과 나라를 위해 경험과 경륜을 펼치실 충분한 나이인데 병마로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지사 시절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할 때 반대하며 지사직을 내려놓고 원안을 지키는 등 위기 때마다 분연히 일어서 국가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서 강한 역할을 하자는 외침이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며 "이 전 총리의 영전에 애도를 표하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충청의 큰 별이 떨어졌다"며 "병마와 싸워가면서도 보수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전진을 위해 희생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 특히 충청인들은 이 전총리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보수 승리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것이 이완구 전 총리가 못다 이룬 충청의 꿈, 보수의 꿈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