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내국인 2명 등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1일까지 발령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9일 금왕읍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조병옥 음성군수가 대기자들에게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음성군
음성군 코로나 19 관련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지역에서 15일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960∼971번)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들은 외국인이 10명이며 내국인이 2명이다.

음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음성 962∼971번 확진자(외국인)들은 지난 14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소에 검사 의뢰해 15일 오후 1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확진자 4명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나머지 6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발현을 보면 확진자 4명은 무증상이며, 나머지 확진자 6명은 발열, 두통, 인후통 등 다양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내국인 2명(960∼961번·내국인)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음성 960번, 961번은 지난 14일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대한결핵협회결핵연구소에 검사 의뢰해 15일 오전 8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들은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두통과 인후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 중으로, 군 보건소는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며 병상을 배정받아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송화영 음성군 보건소 팀장은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며 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선제적으로 검사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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