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의원 "농기계를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에 포함하는 방안 등 대책 필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37명이 사망했다는 국정감사 자료가 공개됐다.

15일 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 을)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충청권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충남 22명 ▷충북 14명 ▷세종 1명 등 모두 37명에 달했다.

특히 충남의 사망자수는 전남(36명), 경북(35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김 의원은 "농기계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특히 사고가 많은 경운기, 트랙터 등을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등'의 범위에 포함시켜 운전자에게 법규준수를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통표지판이나 미끄럼방지포장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의 설치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검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경찰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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