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16일 태안 찾아 현장점검

충남 태안군의 한 해수욕장 해변. /유창림
충남 태안군의 한 해수욕장 해변.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도가 미래 해양치유산업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해양치유시범센터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과 차별화된 해양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정립을 위해 충남형 해양치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일부터 15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14일부터는 도내 시군 코로나19 방역 추진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시범사업이 이뤄졌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심리·신체 상태 사전 측정 ▷해안 노르딕워킹 ▷숲 속 몸 깨우기 ▷바다 명상 ▷지역 치유 자원 연계 활동 ▷바다 해설사와 함께 하는 마린 힐링 ▷솔 모랫길 트레킹 ▷해변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16일에는 솔 모랫길 트레킹에 양승조 지사가 참여해 코로나19 방역 추진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해양치유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2024년 문을 열게 될 해양치유시범센터는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치유산업은 갯벌과 소금, 해양심층수, 해조류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등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서비스 및 재화를 생산·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도는 2017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 건립 사업을 연내 본격 추진한다. 2024년 개소 목표인 해양치유시범센터는 태안군 남면 달산포 일원에 340억 원을 투입,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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