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재난안전 정책연구 및 산업 육성을 총괄할 전문기관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가칭 충청남도 재난안전진흥원 설립 추진을 진행 중이다.

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설립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재난안전 정책연구·산업육성, 재난사고 조사·분석, 교육 등이다. 조직은 원장, 사무처장, 3실(기획조정,재난안전정책연구,재난안전산업육성) 규모이며 인력 및 예산은 15명(21억 3천만원)에서 최대 28명(29억5천만원)이다.

이에 도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타당성 검토를 통과할 경우 올 11월 주민 의견 수렴 및 도 운영심의위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와 다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행안부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도는 조례, 정관 등 설립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고 내년 초께 행정안전부와 설립 협의 등 법정 절차 이행 후 오는 2023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30일까지 도와 도내 15개 시군 및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다음달 25일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대응 토론 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대응 훈련을 가상으로 추진한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상황 판단 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운영을 통한 재난관리책임기관 임무.역할 확인, 관계기관과의 협업 대응 역량 강화 등이다. 또한 도는 도청 어린이집 원아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진·화재 등 재난사고 대피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취약계층 대피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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