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지방문 자제·비대면 응원 요청
발사 성공시 세계 7번째 우주발사체 기술 보유국

누리호 비행 기체가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장치에 장착돼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비행 기체가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장치에 장착돼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첫 발사돼 관심이 쏠린다. 2010년 개발을 시작한 지 11년만이다. 이날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우주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전날인 20일 오전 7시1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 보관중인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동시켜 기립시킨 뒤 다음날인 21일 오전 발사계통 최종점검을 마치고 오후 4시 우주로 쏘아올릴 계획이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제작, 시험, 인증, 발사에 이르기까지 한국 독자 개발 기술로 만들어진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다. 과기정통부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2010~2022년 총 1조9천572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누리호 발사(10월21일)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지 방문 자제와 비대면 응원을 요청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10월21일)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지 방문 자제와 비대면 응원을 요청하고 있다.

발사를 나흘 앞둔 17일 과기정통부는 발사 안전통제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지 방문을 자제하고 응원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과기부는 발사 시각을 전후해 안전확보를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 3㎞ 반경 접근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우주발사 전망대도 발사일 오후 2시 이후 폐쇄할 방침이다.

발사 현장 생중계는 과기정통부 유튜브 (www.youtube.com/user/withmsip), 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www.youtube.com/c/KARItelevision), 네이버TV(https://tv.naver.com)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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