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40명대 잇따라 속출… 3일간 지속땐 방역 강화 불가피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가 40명대를 넘은 날이 3일이나 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위협하고 있다.

청주지역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준은 33.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단계 기준을 넘어서고 이 상태가 3일간 지속될 경우 청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실제 청주는 지난 15일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3.7명으로 4단계 기준을 위협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확진자수는 지난 9일 41명, 10일 16명, 11일 31명, 12일 46명, 13일 25명, 14일 30명, 15일 47명 등이다.

지난 16일 확진자 26명으로 평균 확진자 수가 31.6명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최근 40명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지역에서는 지난 6월 이후부터 헬스장, 댄스학원, 맥줏집, 건설현장,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졌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외국인들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121명이던 월 확진자 수는 2월 63명으로 주춤했다.

이어 지난 3월 144명, 4월 244명, 5월 173명이던 월 확진자 수는 6월 228명, 7월 233명 등 점차 증가했다.

이어 8월에는 669명으로 급증했으며 9월에도 6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월에도 17일 0시 기준 439명으로 현 추세로라면 월 확진자 수는 70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청주지역 백신접종 현황은 전체 대상장 84만4천993명 중 64만9천26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 76.8%다.

2차 접종(접종완료)는 51만7천841명으로 접종률은 6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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