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집단 임금교섭과 단체교섭 타결을 촉구하기 위해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와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로 구성된 이 연대회의에는 조리사·조리실무사, 돌봄전담사, 행정실무사 등 4천800여명의 조합원이 있다.

이번 파업을 앞두고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 93%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들은 20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태일이' 관람 등을 하며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 특수교육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파업 대응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학교급식은 식단을 변경해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빵, 우유 등 조리 과정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 등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돌봄교실은 여러 학급의 통합운영, 돌봄보조인력(자원봉사자)이나 교장·교감 등 관리자들의 자발적 돌봄 지원 등으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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