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메카 재도약 노리는 '금산군'
인삼 메카 재도약 노리는 '금산군'
  • 모석봉 기자
  • 승인 2021.10.19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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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마케팅으로 '황금빛 미래' 노린다
금산 인삼약초산업진흥원
금산 인삼약초산업진흥원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천500년 역사를 가진 금산 인삼이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외 인삼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면세점 운영의 중단으로 홍삼 제품 판매도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고있다. 이에 문정우 금산군수는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해 금산인삼약초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이에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1천500년 역사를 가진 금산 인삼을 재도약시킬 복안이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2009년 4월 29일 최초로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라는 기관 명칭으로 설립됐으며, 2010년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로 변경됐고 12년만에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문정우 군수는 기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연구와 안전성 검사지원 기능으로 운영돼 실질적인 인삼 산업육성 역할에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그동안 수행해 왔던 역할에 금산인삼산업의 미래 전략을 강구하는 '전략기획 기능', 급속한 사회트렌드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선진 마케팅 기능'을 추가하고 연구소를 지난 6월28일 '진흥원'으로 개편하기에 이르렀다.

진흥원은 약 40명의 인력이 인삼약초의 효능구명과 제품개발 연구, 지역 농식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검사인증, 소공인 역량향상 지원 등 금산인삼약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체제에서 기초지자체가 출연하는 연구기관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성과를 거두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원의 향후 운영방향은 크게 네 가지 기능으로 요약된다.
 

전략기획 기능

금산인삼약초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의 현안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금산삼업혁신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삼업혁신위원회는 분야별(생산, 가공, 유통, 제도적 측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추진과제 도출을 위해 추진단을 별도 구성해 추진되며, 분야별 추진단은 진흥원을 필두로 군 인삼약초과, 농업기술센터, 충남도 인삼약초연구소 및 유관기관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전략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핵심 문제에 대한 대안점을 마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 인삼산업 종사자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선진 마케팅 기능

진흥원은 인삼산업에 대한 내수진작 및 소비촉진, 해외시장개척, 신흥유통발굴,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 금산군의 인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다양한 전략과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진흥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및 국내 금산인삼 홍보를 위해 대도시급 지역내 홍보판매 행사로서 대도시 순회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금산인삼의 국제적 위상을 도모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온·오프라인 교역전 개최와 해외 판로 확대 및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관내 기업의 국내외 다양한 진입기반 마련을 위해 마케팅홍보 기능을 강화한 지원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추진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관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관련 제비용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 충청남도, 금산군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감소 등 내수시장의 과포화 해소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로 금산인삼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시장 맞춤식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통해 해외 소비자의 발굴과 구매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금산애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금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상징을 활용해 새로운 관점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도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인삼 산업 진흥의 시너지 효과 발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Permission to enjoy를 통한 금산의 문화 해외 산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연구개발 기능

연구개발부문은 지역특화산업의 특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접근한다. 특히 삼국시대 이전부터 고유한 백삼의 모양을 가졌던 '금산곡삼'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한의학에서의 임상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개발 활동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 홍삼 대비 기능성 인증항목이 제한돼 있는 백삼을 홍삼의 동등 수준 이상으로 확보하는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올 9월에 진흥원이 식약처로부터 원료인증을 확보한 백삼의 간기능개선효과를 시작으로 최대 2개 이상의 기능성을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삼제품 중 유일하게 개발자와 기술의 개발시기가 정확히 적시된 '흑삼'은 '금산이 원류'라는 자긍심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아직 지표물질과 품질기준의 설정이 돼 있지 않아 산업적으로 매우 어려운 입장에 있지만, 정부기관 및 산업계와 밀접한 연계를 통해 조기에 정부로부터 인정받으려 하고 있다. 특히 흑삼은 제품군으로는 백삼에 가까운 성향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기능성 및 활성 등에서도 백삼을 발전시킨 제품군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4가지 활성을 중심으로 표준규격과 지표물질의 섭취기준 등을 설정해 관련기업의 산업매출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소상공인 육성지원 기능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와 종사자의 고령화로 인한 산업구조의 전환 필요성에 따른 금산군 식품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식품산업 '표준화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1년~2025(5년간)년까지 총사업비 259억 원으로 금산군 부리면 창평리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대지 9천684m2에 구축된다. 이 사업에는 산업육성플랫폼 구축, 공정표준화 지원시설 구축, 지역식품 품질관리체계구축, 특화산업 R&BD산업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내용으로 산업육성플랫폼 구축으로 GAP농산물 표준선별장 건축, 사업화테스트베드 구축 및 창업지원시설 공간 구축이다.

공정표준화 지원시설은 HACCP, GMP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업체를 위한 생산지원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동생산구축을 위한 지원을 하게된다. 현재 추진 중인 지역식품 품질관리체계구축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기본교육,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 컨설팅 지원, 해외 농·식품 규격인증 지원 및 해외 제품등록 지원을 하고 있다.

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올 9월 최종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구축된다. 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분류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 환경 조성(교육·컨설팅)기능을 강화 수행하고 소공인 단계 성장에 따른 국내외 판촉 활성화 지원(마케팅)과 유형별 협업 환경 조성 및 협업 세분화 환경 조성 지원(협업화)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 및 국내외 바이어, 소공인 간 양방향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협업 유형별 활성화 및 지역 협의체 소통공간으로도 구성 운영된다. 특히 소공인 상품성 개선 및 아이디어 구체화 실현 공간 중심으로 조성되어 소공인의 수준별, 단계별 성장 시스템, 실수요 기반 상품성 개선 중심의 공용장비 구축을 통한 시장성의 획기적 향상을 추진한다.

공용장비 구축은 인삼제품의 상품성 개선 및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상품화·사업화 장비로 구성되며, 소공인 아이디어의 반영, 디자인, 제품조합 등 상품화 라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인터뷰] 김영수 초대원장 인터뷰

1천500년간의 명맥  이어 나갈 것

김영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원장
김영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원장

김영수 초대 원장은 "금산이 1천500년 인삼의 종주지이고 1천500년 인삼의 종주지가 되기까지 인삼을 가꿔오신 우리 대대손손 선조들의 피눈물나는 노력을 해 오셨다"며 "후손된 우리가 금산의 인삼이라고 하는 이 소중한 작물을 오늘날에 다시 재도약시키는 일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원장은 "관내 식품제조업체의 자가품질검사 및 안전성 분석·검사를 지원해 소비자에게 관내 농·식품의 안전한 먹거를 제공하겠다"며 "특화산업 R&BD산업으로 인삼약초를 활용한 연구개발, 전략제품 개발지원 및 기술이전 및 사업화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기업들과의 연계 구축으로 기술기반제공, 원료 및 품질관리의 표준화 공정체계 확립으로 제품 생산 양산 기반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간운영은 바이어 상품 개발 양방향 플랫폼으로 환경조성으로 소공인의 수출과 수입 등 대등한 관계 조성, 제품개선에 대한 신속성 확보로 수요 만족도 향상 제공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복합지원센터 내 바이어 상주 또는 거점의 비즈니스 오피스 제공을 통해 지역 시장에 대한 우호적 환경 조성과 지역상품 수출 확대를 꾀하게 된다.

김영수 원장은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1천500년 인삼의 종주지에 걸맞는 새로운 도약을 기필코 이루어 낸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금산인삼의 재도약을 위해 금산 인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뜻과 희망을 잘 결집해서 주인된 그분들이 필요로하는 사항들을 풀어드리는 그런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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