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위해 4개 시·도에 긴급투입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6억8천300만원을 받게 됐다.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9월에 이어 세번째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양돈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총 41억7천100만원을 4개 시·도에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교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가 가장 큰 강원도에 17억4천600만원이 배정됐고, 강원도와 인접한 3개 지자체에는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및 수색·포획 활동 강화 차원에서 충북 6억8천300만원, 경기 8억4천400만원, 경북 8억9천900만원씩 지급된다. 충북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10~11월 두달간 야생멧돼지 3천468마리 포획을 목표로 상설포획단을 확대 운영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국내 첫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 7월부터 이달까지 야생멧돼지 ASF 양성 검출이 총 202건으로 이중 190건(94%)이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앞서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활동을 위해 올해 1월 경기·강원·충북에 총 10억원, 9월에 경기·강원·충북·경북에 총 17억8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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