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응·백신시설 안전관리 빛났다

한세일 경사 /김명년
한세일 경사 /김명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난 2010년 경찰에 입직한 한세일 경사는 충북경찰청에서 작전·대테러 업무를 수행하면서 충북의 위기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용시설 테러대응, 코로나19 백신시설 안전관리, 현장경찰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안전한 충북만들기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진천인재개발원)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수용시설로 결정됨에 따라 선제적·전방위적 대응으로 수용인의 안전을 지켰다. 진천인재개발원의 경우 테러 대응 시설로 설계되지 않은 탓에 경계작전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했다. 

한세일 경사 /김명년
한세일 경사 /김명년

"해당시설의 경우 차량돌진테러 대비 바리게이트 장애물 설치와 같은 시설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관내 군부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장비를 구하고, 경찰·시설보안실·법무지원단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충북경찰의 꼼꼼한 대응으로 진천인재개발원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소 전 테러 대비태세가 완료됐다. 물리적 대응태세를 갖춘 후 한 경사는 입소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경찰의 이동동선 등 경력운용을 꼼꼼하게 살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분들의 경우 자국의 테러 위험을 피해 우리나라로 오시게 된 분들이다 보니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위협 뿐 만아니라 심리적 안정도 중요하게 고려됐습니다. 그래서 경찰의 총기 등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물품은 노출되지 않도록 동선을 짜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관수준 및 중요도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도 호평을 받았다. 그는 A급 시설로 분류된 통합물류센터의 경우 사전점검을 통해 CCTV 및 차량돌진테러 대비 시설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 24시간 대응 가능한 연락관을 배치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자체 제작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현장경찰관들의 대테러 역량을 향상시켰으며, 전문가 초빙교육 및 실습(화생방 테러 발생시 경찰통제선 설치법, 화생방 장비 착용 등) 위주의 효율적인 교육으로 동료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변 동료들이 충북치안대상을 받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는데, 올해 제가 그 주인공이 돼서 매우 기쁩니다. 지역 대표 언론인 중부매일과 충북경찰청이 함께 주신 상인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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