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12종 제작·배포

동행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동행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의 문화유산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은 문화재청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소 문화유산을 접하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을 위해 '충청북도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12종을 제작·배포했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 리플릿은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12종의 해설을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해, 점자 리플렛 및 음성해설로 동시 제작했다. 대상은 청주 상당산성,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보은 순조태실 등이다.

점자 리플릿에는 점자 해설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점화(점자 그림)도 함께 수록돼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채널'에 수록된 오디오북과도 연결돼 보다 생생한 문화유산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종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이번에 제작한 점자 리플릿은 도내 맹학교 및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45곳에 무료로 배포했다"며 "충북문화재연구원은 향후에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충북문화재연구원 문화재활용실(☎043-279-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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