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개막… 전세계 무예액션영화의 향연
뛰어난 작품성·세계적인 영화제서 호평 받은 국내외 영화 상영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극장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극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 장르를 주제로 하는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3rd 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가 21일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개막해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청인원과 관객을 분리해 진행한다. 무관중 형식으로 영화제 관계자 및 영화인 등 최소한의 초청인원을 대상으로 개막식을 진행하고, 동시간 성안길 CGV서문에서는 관객을 대상으로 개막식 생중계와 개막작 상영이 이뤄진다.

개막식에는 헐리우드에 첫 진출한 한국 감독인 박우상 감독과 한국형 느와르를 만든 장현수 감독을 비롯해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과 후보진 등 초청 게스트들이 포토존에 설 예정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충북문화재단 이사장과 박문희 도의장,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이범수 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해외 촬영으로 개막식에 함께 하지 못한 정두홍 무술감독은 축하영상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시마프 어워드'와 올해 처음 신설된 '경쟁부문' 등 총 11개 부문 수상자 발표와 시상도 진행된다.

CGV 서문에서 상영될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현애지상'다.

23일 오후 동부창고에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되는 무예학술세미나는 영화제 유튜브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CGV 서문에서는 일부 영화 대상으로 상영 후 오프라인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cim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는 '월드 액션' 섹션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무예 액션 영화와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내외 영화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트리플 스렛 포스터 /코리아스크린
트리플 스렛 포스터 /코리아스크린

올해의 주요 상영작으로는 '퍼스트러브(First Love)',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Riders of Justice)', '트리플 스렛(Triple Threat)'이 있다.

오는 25일까지 문화제조창 야외극장과 성안길 CGV 서문에서 총 22개국 66편의 무예액션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온피프엔(Onfifn)'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상영을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영화제'로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국내 유일, 세계적으로도 드문 무예액션 장르 영화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개최돼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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