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청주시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직장 내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되면서 20일 충북에서 5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까지 청주 22명, 음성 15명, 진천 7명, 충주 6명, 단양 1명 등 총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 중 43명(충북 37명, 타지 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5명은 두통과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났고 3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했다. 외국인은 28명이다.

충주와 청주의 육가공업체에서 각각 직원 4명,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8명, 32명으로 늘었다.

지난 14일과 11일에 확진된 음성의 한 사료 제조업체와 콘크리트 제조업체에서는 자가격리 중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외국인 직원 각각 2명과 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15명과 18명이 됐다. 사료 제조업체에서는 외국인 직원 외에도 지난 15일에 받은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던 50대 직원도 다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받았다.

음성에서는 건설자재 회사와 축산업체에서 직원 각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자 10명, 8명이 발생했다.

진천의 한 특수차량 제조업체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직원 18명, 가족 2명)이다.

이날 오후 4시 20분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7천503명으로 전날까지 6천774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149만1천181명 중 20일 오후 4시까지 129만4천996명(접종률 86.8%)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09만6천347명(73.5%)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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